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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응집력의 충암고, '돌풍' 라온고 꺾고 31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

작성일: 2021.08.22 16: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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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암고 외야수 김동헌 ⓒ공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주, 고유라 기자] 충암고가 31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을 차지했다.

충암고는 22일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라온고를 10-4로 꺾었다. 충암고는 1990년 첫 대통령배 우승 후 31년 만에 2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라온고는 2016년 창단 후 첫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충암고는 1990년 대통령배, 황금사자기 2관왕에 오른 뒤 2007년 봉황대기, 2009년, 2011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달성했지만 대통령배는 2019년 준우승에 그친 것이 마지막이었다. 충암고는 31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의 꿈을 이뤘다.

이날 안타는 라온고가 12개, 충암고가 10개로 라온고가 더 많았으나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것은 수비였다. 라온고는 2번의 수비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대로 충암고는 상대 실책과 사사구 7개로 쉽게 찬스를 잡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응집력을 보여줬다. 

3회초 충암고가 우승원, 조영준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송승엽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김동헌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라온고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로 고전했다.

라온고는 3회말 2사 후 차호찬의 좌월 솔로포로 기지개를 켰다. 4회말에는 권동혁, 박찬양의 안타와 폭투로 맞은 1사 2,3루에서 정준우의 스퀴즈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투수 견제 때 3루주자가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충암고는 5회초 조현민의 안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양서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다시 앞섰다. 6회초에는 이건희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선웅의 번트 타구를 잡은 1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건희가 득점했다. 2사 1,2루에서 조현민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라온고도 6회말 이호열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권동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반격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우승원의 2타점 적시타 등 4점을 내 승기를 잡은 충암고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 충암고 선수단 ⓒ공주, 곽혜미 기자

충암고는 2번째 투수 윤영철이 3회 무사 1루부터 9회 2사 2,3루까지 6⅔이닝을 4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윤영철은 대통령배에서 4경기에 나와 3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양서준, 이건희, 조현민이 2안타 씩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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