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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해체" "목전에 확진"…어느 남녀 아이돌 그룹의 '데뷔별곡'

작성일: 2021.08.24 09:35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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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지난한 과정을 거쳐 데뷔했는데 닷새 만에 해체를 한다면 어떤 마음일까. 고단한 시간을 이겨내고 데뷔를 일주일 앞뒀는데 갑자기 미뤄지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같은 날 두 신인에게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빚어졌다. 걸그룹 쏠리아, 보이그룹 루미너스가 그 비운의 주인공들이다.

▲ 닷새 만에 해체를 알린 쏠리아. 제공|스페이스엔터테인먼트
#쏠리아, 데뷔 닷새만에 충격적 해체 발표

지난 23일, 신인 걸그룹 쏠리아가 데뷔 5일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쏠리아는 8월 17일 첫 싱글 '드림'으로 데뷔한 여성 5인조. 하지만 쏠리아 측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그룹 해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스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사정상 더 이상 (팀을)이끌어 갈 수 없게 되어 긴 얘기 끝에 마무리 짓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쏠리아는 지난 6월 16일 SNS 계정을 개설, 사전 홍보를 해왔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첫 싱글 '드림'을 발표했지만, 닷새 만에 충격적인 해체 결정을 마주했다. K팝 걸그룹으로는 최단기간 활동한 셈이다.

쏠리아 소속사는 해체 이유를 자세하게 공개하지 않았고, "회사 사정상"이라고 했다. 시장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투자' 의욕이 꺾이는 경우, 비용 절감과 재투자를 위해 서둘러 활동을 종료하는 경우가 있다. 닷새 만에 해체 결정을 내린 쏠리아의 사례는, 신인 때는 더더욱 '고비용 저효율'일 수밖에 없는 아이돌 산업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 정식 데뷔를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 확진으로 일정을 연기한 루미너스. 제공| 바른손더블유아이피
#루미너스, 데뷔 1주일 앞두고 코로나 확진

9월 1일 데뷔를 계획했던 보이그룹 루미너스는 멤버 영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그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바른손더블유아이피에 따르면 영빈은 23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속사는 “9월 1일 예정이었던 루미너스의 첫 미니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했으며, 예정된 스케줄 및 홍보 활동은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루미너스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를 비롯한 다수의 K팝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김성은이 제작하는 그룹으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불의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부득이 데뷔를 연기했다. 소속사는 "데뷔를 함께 준비하고 기다려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음반 발매를 한 번 미루면 유통 일정부터 새로 잡아야 하고, 그에 맞춰 홍보, 마케팅, 방송출연 계획도 다시 세워야 한다. 루미너스는 신인이기에 유통 일정부터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렵게 잡아놓은 방송 출연이나 이벤트도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가 다시 잡아야 한다. 지난한 과정을 다시 겪어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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