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헛심 공방’ 롯데-KIA, 3-3 무승부…이의리, 4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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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롯데는 7회초까지 3-1로 앞섰지만, 이어진 7회 수비에서 프레스턴 터커와 황대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 점수는 9회 KIA의 공격까지 그대로 유지되면서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됐다.
앞서 8위(39승1무49패)와 9위(36승3무46패)를 달리던 롯데와 KIA의 순위도 그대로 이어졌다.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3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4이닝 1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수 8명을 소진한 롯데와 6명을 투입한 KIA는 볼넷을 각각 11개와 9개나 남발하며 졸전을 펼쳤다. 그리고 9회 무승부로 어느 한 쪽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이의리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민병헌과 이대호, 정훈의 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안치홍이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는데 이때 3루 주자 민병헌이 홈으로 파고들다가 횡사했다. 중견수 김호령의 송구가 포수 한승택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KIA도 반격했다. 2회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와 류지혁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경학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다시 도망갔다. 4회 1사 후 전준우와 안치홍, 안중열의 3연속 볼넷으로 엮은 1사 만루. 한동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고 2-1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 2사 2루에서 안중열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1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KIA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선두타자 김태진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류지혁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터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대타 황대인이 바뀐 투수 강윤구로부터 좌중간 적시타를 빼앗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KIA는 8회와 9회를 장현식과 정해영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와 맞서 롯데는 최준용이 8회를 지킨 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무실점 호투하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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