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공적 선발 복귀' 김광현 "이제 부상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작성일: 2021.08.30 06:1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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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5회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김광현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23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주자 1, 2루에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우월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불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잭 플레허티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선발 기회는 김광현에게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해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 않았다. 64구를 던진 김광현은 5이닝을 던질 수 있었으나,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음은 김광현과 일문일답이다.
-불펜 보직에서 바로 선발로 왔다. 선발로 오면서 이닝을 늘려야 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는지?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빌드업 과정이다. 몇개까지 던질 수 있냐고 했다. 75개까지는 던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난해에도 부상자 명단 갔다와서 14일 쉬고 7이닝을 던진 경험이 있다. 시즌 중에 크게 캐치볼도 꾸준히 했다. 투구 수, 이닝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불펜에 있던 시기가 짧았지만, 여러 불펜 선수과 이야기를 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
"불펜에서 2~3일 있으면서 선발 선수들과 있었다. 함께 경기를 봤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선발투수만 루틴이 있는게 아니라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루틴을 지켜가며 준비한다고 느꼈다. 불펜에서 몇 경기를 안 나갔지만, 불펜 투수들도 자기만의 경기 전 루틴을 충실히 지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베이더가 호수비를 보여줬다. 시즌 내내 호수비를 보면 느낀 점이 있다면?
세인트루이스 수비는 메이저리그 최고급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과 같이 한 팀으로 뛰는 것은 행복하다. 영광이다. 경기를 하면서, 투구를 하다가 뒤를 돌아보면 모든 선수가 집중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차이점인 것 같다. 모든 선수가 투구하는 투수와 투구를 보면서 집중력을 보여주는데, 우리 팀이 남다른 것 같다.
-트리플A 재활 등판부터 1이닝 15구 정도씩 늘려가고 있다. 몸 상태나 느낌은?
"오늘(30일)도 60~70개 정도 던질 거라고 예상은 했다. 그 정도로 최소한 5이닝은 던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마음 먹고 들어갔다. 마운드 올라가서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볼을 던지고 싶지 않았다. 계속 스트라이크만 던지고 싶었다. 첫 타자부터 어렵게 갔다. 1회부터 볼넷을 줬다. 야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투구 수는 적게 던지면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게 마운드 올라가기 전 첫 번째 목표다. 투구 수는 늘려갈 것이다. 몸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이제 부상 걱정은 안 했으면 좋겠다."

-투구 수 한계를 알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체인지업 구사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지?
"피츠버그 타자들이 나에게 강했다. 슬라이더를 계속 공략했다. 그래서 체인지업이 키라고 생각했다. 1회부터 체인지업 많이 던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타자와 팀 마다 생각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섞어가며 던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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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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