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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이요? 몰랐어요"…대기록 막은 소감 물었더니

작성일: 2021.09.01 22: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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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최원준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100승이요? 몰랐어요."

KIA 타이거즈 최원준(24)에게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35)의 개인 통산 100승 도전을 막은 사실을 아는지 물으니 돌아온 답이다. 최원준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원준으로서는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9회초 2사 3루 마지막 공격 기회였다. 최원준은 상대 배터리가 다음 타자 김선빈과 싸움을 피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시속 141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유희관은 두산 좌완 프랜차이즈 최초 100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있다 아쉬움을 삼켰다. 

최원준은 "앞에 타석에서 안타 2개를 쳤다. 2아웃 3루 상황이 나왔는데, 편하게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뒤에 타자가 (김)선빈이 형이라서 투수가 나랑 빠르게 승부를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좋은 공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미란다랑 상대할 때 9회에는 노히트를 깨고 싶은 마음에 즐겁게 들어갔다. 우리가 안타를 하나도 못 치고 있었고, 미란다가 정말 잘 던지고 있어서 인정하고 꼭 깨보고 싶었다. 홈런 상황은 아무래도 내가 아웃되면 끝나는 상황이라 편하게 마음을 다잡고 들어갔는데, 운 좋게 내가 원하는 코스에 들어와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1루를 밟을 때까지는 타구가 넘어갈지 장담하지 못했다. 최원준은 "4~5경기 정도 잘 맞은 게 계속 잡혔다. 당연히 잡히는 줄 알고 제발 잡히지만 말라고 했는데, 넘어가서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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