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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호날두 이후 추락했던 맨유 7번…"주인이 돌아왔다"

작성일: 2021.09.03 15:04 박대현 기자,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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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맨유 등 번호 '7번'이 갖는 의미는 상당합니다.

당대 최고 선수를 가리키는 상징이자 축구인에겐 최대 영예 중 하나인데요. 이 번호를 달고 뛴 선수 명단만 훑어도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빌리 메레디스,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시대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은 레전드에게만 허락된 등 번호가 맨유 7번입니다.

하지만 언젠부턴가 이런 얘기도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2009년 호날두가 떠난 뒤 맨유 7번은 좀체 제 주인을 만나지 못했는데요.

오언과 발렌시아, 디 마리아, 데파이, 산체스 등이 No.7을 물려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야유의 대상으로 비판받다 좋지 않은 모양새로 팀을 떠나기도 했죠.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예년보다 무게감이 떨어진 백넘버 7번이 12년 만에 드디어 제 짝을 만났습니다.

맨유는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 복귀한 호날두에게 구단의 상징인 등 번호 7번을 부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호날두 복귀와 함께 그의 등 번호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호날두에 앞서 맨유에 입단한 산초는 기존의 카바니에 밀려 7번을 달지 못했는데요.

이 탓에 호날두가 77번을 달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바니가 호날두에게는 대승적인 차원의 통 큰 양보를 보여 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호날두 역시 "등 번호 7번을 다시 찾게 될 거라 확신하진 못했다"면서 "놀라운 결정을 한 카바니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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