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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9.20' 두산 출신 후랭코프, 애리조나에서 방출

작성일: 2021.09.09 09:3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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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 후랭코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 리그 18승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메이저리그 벽을 넘지 못하고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이동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후랭코프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후랭코프는 애리조나 40인 로스터에 있었는데, 로스터 확보를 위한 방출이다.

후랭코프는 2018년과 2019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 리그를 누볐다. 2018년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⅓이닝을 던지며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하며 두산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22경기에 등판해 117⅓이닝을 던지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1로 제 몫을 다했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 등판하며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두산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후랭코프는 2019년을 끝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다.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메이저리그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후 7월 FA(자유 계약 선수)로 풀렸고 8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2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88로 부진했다.

다시 시장에 나온 후랭코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승격됐고 세 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지난 5월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4이닝 5실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불펜으로 1이닝을 던진 뒤 오른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0일 부상자 명단을 거쳐 8월에 로스터에 복귀했고,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애리조나가 방출을 결정하며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올해 후랭코프 메이저리그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9.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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