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 수베로 이어 서튼 감독도 한목소리 "한국에서 육성 어렵다"
작성일: 2021.09.15 13:5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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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육성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서튼 감독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 육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14일 인터뷰에서 "미국은 드래프트가 되면 싱글A부터 시작해 트리플A까지 단계를 밟아간다. 한국은 막상 2군 경기에 내보내면 2군에는 1.5군으로 볼 수 있는 경험 있는 선수들도 포진이 되어 있다. 결과가 안 나오다보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2군에서 빨리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환경이 쉽지 않은 리그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조언을 해줄 수도 있지만, 경기에 실제 뛰는 선수가 자기 스코어보드를 보는데 타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19~20살 선수들이 이겨내기 쉽지 않다고 본다. 2군에 가게 됐을 때 당장의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육성에 대한 프로세스를 믿고 포커스를 맞춰서 수행하는 게 현재 상황에서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서튼 감독은 '수베로 감독의 생각에 공감하는냐'는 질문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수베로의 말을 개인적으로 확장하자면, 야구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최고가 되고 싶으면 항상 최고와 붙어봐야 한다. 야구는 굉장히 특별한 운동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그래서 수베로의 말에 공감한다. 어린 선수가 능력과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멘탈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자신의 개인적인 육성 철학을 밝히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모습이 필요하다. 굳이 3할 이상을 치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2군에서 자신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경기와 경기 사이, 타석과 타석 사이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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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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