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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호날두, 솔샤르에게 발끈 "내게 더 빨리 볼을 달라"

작성일: 2021.10.02 05: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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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전술적인 지시와 요구를 했다. 물론 솔샤르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관련 질문에 어이없는 웃음을 보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더 빠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한다. (호날두가) 높은 레벨의 축구를 원하자, 솔샤르 감독이 공격 지역 선수들에게 더 빨리 볼을 움직이라고 촉구했다"고 알렸다.

호날두는 올해 여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다. 9월 A매치 뒤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홈 복귀전을 치렀는데 멀티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제 컵 대회 포함 6경기 5골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을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동료들에게 "난 여기에서 놀러온게 아니다. 우승을 하러 왔다. 예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던 시절이 참 좋았다"라며 일장 연설을 했다.

36세에도 승리와 득점을 향한 열정이 넘치지만, 최근에 '유사 감독 행위'로 비판을 받았다. 영 보이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감독 솔샤르와 함께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

호날두 행동에 프리미어리그 전설들이 고개를 젓기도 했다. 과거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그에게 앉아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잉글랜드 전설 마틴 키언은 "자신의 위치가 어딘지 알아야 한다. 벤치에 앉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ESPN' 보도는 연장선으로 보였다. 매체는 "호날두가 솔샤르 감독에게 빨리 볼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면서 "호날두는 솔샤르 감독과 코치들에게 후방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공격을 한다면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솔샤르 감독에게 관련 질문이 있었다. 솔샤르 감독은 질문을 듣자마자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떨구며 "ESPN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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