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페네르바체는 무너졌지만 김민재(24)는 분투했다. 팀 내 수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팀 전체를 통틀어 3위다.

페네르바체는 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김민재는 스리백에서 스위퍼처럼 움직였고, 후방 빌드업과 올림피아코스 역습을 막았다. 하지만 팀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했다. 포백 라인에서 3선으로 볼을 전달하던 도중, 올림피아코스 압박에 끊겼고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이미 올림피아코스 선수 두 명이 쇄도했다. 홀로 두 명의 동선을 막을 수 없었고 실점했다.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 올라가 세트피스 공격 패턴을 시도했고, 3선에서 볼이 끊겨 역습으로 전환돼도 적절하게 볼을 끊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로 최전방에 공격 자원을 늘렸다. 수비에는 더 하중이 걸리는 상황. 결국 올림피아코스 역습에 실점했다. 마스라스 중거리슈팅을 누구도 제어하지 못하면서 3실점 완패를 했다.

김민재 분투는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알 수 있었다. 평점 6.3점을 받으면서 골키퍼 바인드르(7.3점), 미드필더 얀데스(6.5점)에 이어 팀 내 평점 3위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은 멀티골 주인공 마스라스(9.6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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