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첫 도움을 거두며 소속 팀 대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무라(슬로베니아)와 G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팀 4번째 골을 도운 손흥민 활약을 앞세워 5-1로 크게 이겼다.

홈 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브리안 힐, 데인 스칼렛, 지오반니 로셀소가 스리톱을 이뤘고 해리 윙크스, 올리버 스킵, 델리 알리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세르히오 레길론,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 로든, 맷 도허티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피엘루이지 골리니가 꼈다.

원정 팀 무라는 3-5-2 전술로 맞섰다. 아마데이 마로사와 나르딘 물라후세이노비치가 투 톱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고 클레멘 슈투름, 알렌 코자르, 닉 로르벡, 토미 호르바트, 지가 쿠소가 '허리'를 책임졌다. 얀 고렌치, 마티치 마루슈코, 잔 카르니치니크가 스리백을 맡았고 골문은 마르코 오브라도비치가 지켰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전반 2분 알리 침투 과정에서 주심 페널티킥(PK) 휘슬이 울렸다. 알리가 직접 PK를 차 넣으며 팀 선제골을 책임졌다. 5분 뒤에는 로셀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무라 골문 상단을 찔러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7분 무라가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기회에서 쿠스가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발리슛으로 연결, 만회골을 뽑았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무라 기세를 잠재우기 위해 주전 3인을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13분 힐과 스칼렛과 알리를 빼고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를 내보냈다.

셋은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23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우라 전진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후반 31분에는 손흥민, 케인이 4번째 골을 합작했다. 무라 왼 측면을 허문 손흥민 크로스를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후반 42분에도 로셀소 도움을 받아 오브라도비치 골키퍼를 울렸다.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 대승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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