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찍으며 가장 만나고 싶었던 건 범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살인의 추억'을 준비할 당시 범인 캐릭터를 고심했던 점을 털어놨다.
봉준호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봉준호X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 대담'에서 자신과 류스케 감독의 공통점을 들며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을 예로 들었다.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를 찍을 땐 지금은 그 살인범이 교도소에 계시지만 영화를 만들 땐 영구미제사건이었다. 시나리오 쓰면서 관련 형사, 주민, 기자 분들 만나고 리서치 했다. 가장 만나고 싶은 범인을 만날 수가 없는 거다. 불가능한 거다. 머리 속으로 상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님의 살인마 캐릭터, 실제 세계에서 만날 수 없었던 연쇄살인범을 기요시 감독님의 '큐어' 속 살인마 캐릭터를 보며 해소했다. '아 저런 인물일 수도 있겠구나' 했다. 살인마가 일본 관료들과 하는 기막힌 대사가 있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그런 것들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님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기요시 감독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만약 제가 아니라 홍상수 감독님이 진행하셨다면 에릭 로메르의 이야기가 나왔을 거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말씀 들으니 '살인의 추억'은 대걸작이라 생각한다. 구로사와 감독님의 '큐어' 역시 20세기 최고의 작품인 거 같다. 이 두 작품의 접점을 이야기 해주시니 흥분이 된다"고 기뻐했다.
한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우연과 상상'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어 칸 영화제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을 영화화한 '드라이브 마이 카'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8일에는 '우연과 상상'으로 작품상 및 감독상 후보에 오른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다.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케빈오♥' 공효진 "결혼하니 기쁨이 배로…특별한 딸, 평범한 며느리로"[인터뷰③]
2026-08-19
-
'경주기행' 공효진 "'엄마' 이정은과 재회 가장 기대…눈앞에서 보고 싶었다"[인터뷰②]
2026-08-19
-
공효진 "정준원, 마음 복잡해 보이지만 잘 견디고 있어…신중해서 안타깝다"[인터뷰①]
2026-08-19
-
"추석엔 '타짜'" 20년 만의 파이널 온다…변요한X노재원 "다 베팅하겠다"[종합]
2026-08-18
-
'타짜4' 스윙스 "105kg→93kg 뺐다가 다시 쪘다…계약서 안 써서"
2026-08-18
-
'타짜4' 변요한 "이전 '타짜'와 세계관 달라…허영만 선생님 쾌유 빈다"
2026-08-18
추천 콘텐츠
-
"리센느 원이=이상형"…24년 저점매수 '나솔사계' 솔로남 '재조명'
2026-08-20
-
[단독]'안녕, 프란체스카' 20년 만에 돌아온다…한수아·김현진·이승규 '옆자리, 프란체스카' 새 얼굴
2026-08-20
-
리센느, 거제 집중호우에 5000만원 기부…팬들도 자발적 동참 "거제야호의 선한영향력"
2026-08-19
-
홍민기 의혹 부인에 前연인 "임신중절 후 책임 회피…초음파 사진 증거 有" 3차 폭로
2026-08-19
-
"일방연락·스토킹" vs "낙태종용·데이트 폭력"…홍민기 vs 前연인, 진흙탕 공방전[종합]
2026-08-19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