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3위' 삼성이 달라졌다…"모든 틀을 뜯어 고쳤다"
작성일: 2021.10.14 11:0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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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1쿼터 25-34로 밀린 삼성은 2쿼터 27-13으로 분위기를 바꿔놨다. 삼성이 2쿼터에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할 때 KCC는 단 19%였다. 조직적인 도움 수비와 기습적인 지역방어 등으로 KCC를 혼란스럽게 만든 결과였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3, 4쿼터 KCC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결국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시즌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보인다. 바로 수비다. 평균 88.3점 실점은 다소 많은 편이긴 하지만 상대에게 내주는 야투 허용률을 보면 삼성의 수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삼성은 평균 야투 허용률 46.8%로 리그 9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야투 허용률 42.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에게 야투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임동섭은 "비시즌 동안 모든 수비 틀을 다 바꿨다. 틀을 바꾸고 매일 같이 그 틀에 적응하려고 연습했다. 모든 포지션 선수들이 무한 경쟁에 나섰다. 연습 중에 서로 다칠 정도로 치열하게 훈련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스케줄을 끝까지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비시즌의 치열한 경쟁과 노력 끝에 수비가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건 상대에게 내주는 쉬운 득점 줄이기다. 이상민 감독은 "상대에게 세컨 기회 득점, 턴오버 실점 같은 쉬운 득점이 많은 편이다. 2점슛 파울, 3점슛 파울, 앤드원 파울 같은 걸 줄여야 한다"라며 "지난 시즌 보니깐 그런 걸로 60점을 내줬다"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자유투 허용 개수 리그 최하위(949개)였다. 상대가 삼성을 만났을 때 평균 17.6개씩 자유투를 던졌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날 1, 2쿼터 마무리 때 이호현과 차민석의 파울로 상대에게 자유투를 헌납하기도 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이야기하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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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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