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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채경, 남편 죽음에 처절한 오열…첫 등장부터 빛난 연기 내공

작성일: 2021.11.01 14:1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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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경. 출처| tvN '지리산'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채경이 '지리산'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채경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에서 불법으로 뱀을 포획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건강원 사장 일만의 아내 역으로 출연했다.

남편과 무단으로 지리산에서 뱀을 자던 중 이채경은 감자 폭탄 때문에 비명 횡사한 남편을 목격하게 된다. 충격적인 사고를 목도한 순간, 그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낮은 신음 소리였다. 계산되지 않은 본능적인 연기로 남편의 죽음을 목격한 아내의 처절한 심정이 표현된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채경은 이후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남편의 허망한 죽음을 원통해했다. 애끊는 그의 울림은 남편의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을 목도한 아내의 심정 뿐만 아니라, 생계를 꾸리기 위해 잘못된 걸 알면서도 불법적인 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극한 현실까지 고스란히 잘 전달했다. 

이채경은 최근 영화 '조지아'로 각종 영화제를 석권했다. 지난달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내부문 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 제4회 전북가족영화제 여우주연상, 제4회 울산단편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제23회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 아시아국제경쟁부문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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