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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적어도 뛰어난 수비 보여줬을 것" 영입 못해 아쉬운 DET 매체

작성일: 2021.11.06 06: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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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뒤늦은 후회는 해봐야 소용 없지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지난 겨울 행보가 무척 아쉬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시건주 매체 'M라이브'가 김하성을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M라이브'는 5일(한국시간) 타이거스가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FA(자유 계약 선수) 4명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FA가 아니기 때문에 후보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을 때 디트로이트가 보인 아쉬운 행보를 지적하며 언급됐다. 

매체는 "지난해 타이거스는 유격수와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조나단 스쿱과 계약을 맺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와 계약을 기다렸다.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 외야수 작 피더슨 영입도 제안했다. 타이거스는 노마 마자라와 계약을 했다. 조금 더 비쌌지만,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해 김하성은 실패작이었다. 지난해 명단에 과감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적어도 2021년 디트로이트에 있었다면, 내야수 3개 위치에서 뛰어난 수비를 펼치며 디트로이트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짚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2014년 KBO 리그에 데뷔해 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출루율 0.373, 장타율 0.493, OPS 0.866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고 KBO 리그 최고 유격수가 된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첫 시즌에서는 고전했다. 백업 내야수로 117경기에 나섰고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OPS 0.622를 기록했다. 수비력은 메이저리그에 어울렸다. 타격에서는 KBO 리그에서 보여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샌디에이고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자 김하성 출전 빈도는 줄었다. 타격에서 경쟁력을 잃자, 투수 타석 대타로도 자주 나서지 못해 더그아웃 대기 시간만 길었다.

김하성은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다. 기회는 조금 더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 내야 경쟁자가 강력해 쉽지는 않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에서 버티고 있고, 2루 경쟁자로 언급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리그 최고 2루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하고 있다. 

3+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에 대한 평가는 2022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매체가 다시 한 번 후회하는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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