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바퀴달린 집' 소탈함은 편집의 힘" 귀차니스트 고백[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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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작 비리프) 개봉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아저씨'의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떨쳤던 김희원은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 출연하며 반전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장르만 로맨스'에서는 색다른 순정남으로 분했다.
이에 대해 김희원은 "제가 악역 이미지가 많이 있으니까 코믹한 것, 선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바란 것도 맞다"며 "배우 한 가지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여러가지를 해야겠다고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제나 똑같은 것을 별로 하고싶지 않다. 다른 걸 하려고 하는데 이게 관객들에게 제 의도대로 기억되지 않는다"고 고백하며 "많은 분들이 선택해 주셔야 제 모습이 바뀌는 것 같다. '바퀴달린 집'이 제 이미지를 조금 바꿔준 것 같고, '불한당'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바뀐 것도 같다. 하지만 제가 의도하거나 전환점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또 "일단 '아저씨'의 나쁜놈 모습은 마음에 안 든다. '바퀴달린 집'의 소탈한 얼굴, '장르만 로맨스'의 찌질한 얼굴도 있다지만 사실 저는 '바퀴 달린 집'도 제 본모습은 아닌 것 같다"며 "저는 늘 짜증이 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는 캠핑을 싫어한다는 김희원은 "바람 막아주고 땅이 반듯한 게 행복"이라고 고백하기도. 그럼에도 좋아하는 분이 있고 함께하자는 분들이 있어 '반은 끌려온 느낌'으로 '바퀴달린 집'을 시즌 3까지 했다는 게 김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짜증을 내고 다 귀찮아 하는 것, 그것이 사실 저의 모습 90%인 것 같다. 소탈한 것도 뭐가 소탈한지 모르겠다. 편집을 잘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라며 "그 외에는 다 오해다. 행복할 일이 별로 없지만 행복하려고 노력한다. 저만 그런 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 김희원은 작가 김현(류승룡)의 친구면서 현의 전처 미애(오나라)와 비밀 연애 중인 출판사 대표 순모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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