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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글로벌 행보…방탄소년단, 영원할 성취의 역사

작성일: 2021.11.17 15:13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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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K팝의 신세계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17일(한국시간)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여는 오프라인 공연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와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하 2021 AMA)' 등 각종 미국 일정을 위해서다.

이번 미국행은 연말부터 시작되는 이들의 새로운 행보를 예고하는 시작점이다. '2021 AMA'를 시작으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LA 콘서트 등 방탄소년단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순간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첫 공식 일정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A'다. 'AMA'는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행사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AMA' 후보에 올랐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도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 송'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021 AMA'는 방탄소년단 '그래미' 레이스의 전초전이다. 올해도 방탄소년단의 'AMA' 수상은 당연한 것으로 보이며, '그래미' 노미네이트와 수상 여부가 관건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곡인 '버터'로 '그래미'를 정조준한다. 지난해에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가장 보수적인 행사로 꼽히는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후보에 올리고, 메인 무대에 세웠다는 것만으로 이미 의의는 충분했다.

이미 지난해 '그래미'의 보수적인 옹벽에 균열이 갔지만, 올해는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분위기부터 다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팝 시장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버터'를 출품했다. '버터'의 경우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통산 10번 1위에 오르면서 올해 가장 많은 1위를 한 곡으로 기록됐다. 물론 '그래미'가 기록이나 수치보다는 음악적 성취에 집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K팝'을 넘어 '팝'으로 전 세계를 휩쓴 '버터'를 외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이너마이트'도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지만, '버터'는 대중의 지지,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한 발 더 앞선다. 또한 올해 '그래미'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을 받았던 후보 선정위원회를 없애고 레코딩 아카데미 전체 회원의 개별 투표에 더 큰 비중을 두기로 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더 크게 열어뒀다.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은 떼놓은 당상이고, 수상 여부만이 남았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외신은 방탄소년단이 단순한 후보 지명을 넘어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드'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올해 방탄소년단의 획기적인 성공은 K팝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을 잠재웠다"며 '버터'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부문인 '제너럴 필드'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노미네이트 여부는 24일(한국시간) 공개된다.

'그래미' 노미네이트가 결정된 직후인 이달 27일(현지시간)부터는 방탄소년단의 대면 공연이 시작된다.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직접 만나 무대를 꾸미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특히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이 2022년에는 대규모 월드 투어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 이번 무대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뮤직
'위드 코로나'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오프라인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다가오는 2022년, 방탄소년단이 또 다른 정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예측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움추렸던 시기, 방탄소년단은 "모두를 위로하고 싶다"는 진심으로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즈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차례로 발표했다.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갈 길을 개척해냈다. 상심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나아간 이들은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즐거운 음악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고, 지금까지 누구도 성취하지 못한 것들을 하나씩 이뤄냈다. 지난 2년간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작업으로 빛나는 기록을 일궜기에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펼칠 이야기들에도 기대가 커진다. 

다시 선을 넘고, 신(Scene)을 넘는 방탄소년단의 질주가 계속된다. '그래미' 후보 지명과 LA 콘서트를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이 쓰는 새로운 역사는 또다시 탄생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자명한 것은 그게 무엇이든, 방탄소년단은 계속 성취하고 올라갈 것이라는 점이다. 길이 없다면 개척했고, 장애물이 있다면 반드시 넘어서 전진해왔기에, 방탄소년단이 오르는 곳에 한계와 정점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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