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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영상] ‘팬들이 사랑하는 남자’ 이동현이 본 달라진 LG

작성일: 2016.02.29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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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일본까지 오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6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LG 트윈스 연습 경기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헤이와노모리구장. 경기 시작 1시간 전 LG 선수들이 탄 버스가 도착하자 경기를 관람하러 온 LG 팬들이 모여든다. 이날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바로 들어가 경기를 준비했다. 

1이닝이 예정된 이동현은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이동현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먼 일본 오키나와까지 자신들을 응원하러 온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이동현은 LG 팬인 엄마·아빠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3살배기 남자아이에게 더욱 애정을 쏟았다. 이동현은 아이를 위해 더그아웃에 내려가 선수들이 먹는 초코바를 갖다 줬다. 

15명 남짓한 LG 팬들이 이동현에게 사인을 요청했고 이동현은 모든 팬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이날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 소식의 질문에도 이동현은 성실히 답했다. 

이동현과 잠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이동현은 먼저 팬들에게 “일본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 먼 길 오시니까 올 시즌 각오가 특별한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동현은 지난해 LG와 3년간 총액 30억 원(계약금 12억 원 연봉 6억 원)에 FA 계약하며 친정팀에 남게 됐다. 계약에 대해 그는 “FA라는 의미보다는 앞으로 안정적으로 LG 트윈스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LG는 투수 류제국이 주장에 선임됐다. LG 레전드 이상훈 코치 이후 투수조에서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시무식 당시 이동현은 미국에서 재활하고 있는 류제국에게 LTE로 주장 선출 과정을 중계할 정도로 새로운 주장에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동현은 류제국이 주장이 된 후 팀에 소통하는 문화가 더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야수조에서 주장이 나와 투수조가 갖고 있던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투수조가 주장이 됐기 때문에 야수들의 고충을 느껴 보면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류)제국이가  열린 성격이다. 야수와 투수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면이 이전보다 더 자주 보인다”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2001년  입단한 이동현은 16년째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3번의 고통스러운 팔꿈치 수술을 견뎠다. 인터뷰를 마친 이동현에게 LG 팬들이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농담을 건넸다.

“이동현 선수, LG에 남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욕심이겠지만 앞으로 14년만 더 뛰어주세요.” 

이동현이 카메라를 향해 답했다. 

“매년 그래 왔듯이 개인 성적은 크게 목표를 두지 않았어요. 올 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나가서 많이 던지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이동현 인터뷰 ⓒ 오키나와,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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