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영종도, 이교덕 기자] UFC 웰터급 랭킹 2위 '원더 보이' 스티븐 톰슨(33, 미국)이 UFC 홍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톰슨은 코치인 아버지 레이 톰슨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OZ704편을 타고 27일 아침 5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톰슨은 27일 스포티비(SPOTV)를 비롯해 우리나라 여러 미디어와 인터뷰를 갖는다. 28일 오전, 여의도 IFC 리복 센티널에에서 열리는 공개 훈련 및 팬 미팅에선 처음으로 우리나라 팬들을 만난다.

톰슨은 공항에서 진행한 스포티비뉴스(spotvnews.co.kr)와 인터뷰에서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다. 어서 빨리 공항을 벗어나 한국의 팬들과 마주하고 싶다"면서 "친절하게 환대해 줘 감사하다. 이번 일정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톰슨은 같은 체급에서 활동하는 '스턴건' 김동현의 이름을 댔다. "김동현은 7위(현재 8위)다. 매우 뛰어난, 괴물 같은 선수다. 기회가 된다면 그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동현과 톰슨은 옥타곤 위에서 싸울 뻔한 사이다. 지난해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 김동현의 원래 상대 호르헤 마스비달이 벤 헨더슨과 경기하는 것으로 바뀌었을 때, 톰슨은 김동현의 상대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톰슨이 지난달 맞붙을 예정이던 닐 매그니가 빠지면서 상대를 잃었을 때, 김동현에게 출전 요청이 오기도 했다. 김동현은 목 부상이 심해 톰슨과 경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톰슨은 13전 12승 1패 전적을 가진 UFC 웰터급 파이터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기 전, 킥복서로 활약했다. 킥복싱 전적은 57전 57승이었다.

최근 6연승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82에서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를 1라운드 3분 31초 만에 타격으로 쓰러뜨려 랭킹 8위에서 2위까지 올라갔다. 톰슨은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상] 김유철 촬영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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