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뛸래!' 트레이드 기다리던 존 월, 단장-감독 찾아가 복귀 의사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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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월이 라파엘 스톤(49) 단장과 스티븐 사일러스(48) 감독을 만나 주전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월은 NBA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다. 2010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워싱턴 위저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운동 능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에 NBA 올-루키 퍼스트팀, NBA 루키 챌린지 MVP에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다.
2년 차에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다시 승승장구했다. 2014년부터 5시즌 연속 NBA 올스타에 뽑히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8-19시즌 뼛조각 제거 수술과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2019-20시즌은 수술과 재활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월은 2020-21시즌 러셀 웨스트브룩(33)과 트레이드돼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부상 복귀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20.6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과 합의 끝에 시즌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휴스턴이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하며 유망주 위주로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월 역시 더 경쟁력 있는 팀에서 뛰고 싶었기에 이에 동의했다. 트레이드 전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기존 계약에 따라 연봉은 받기로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거액의 몸값 때문이다. 월의 올 시즌 연봉은 무려 4,431만 달러(약 528억 원)다. 내년 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으로 4,736만 달러(약 564억 원)까지 몸값이 치솟는다. 부상 이력과 만 3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까지 고려하면 타 구단들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트레이드가 삐꺽거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월이 복귀 의사를 표시했다. ESPN에 의하면, 월은 코트 복귀와 함께 선발로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휴스턴으로선 난감한 요구다. 현재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19), 케빈 포터 주니어(21), 알파론 센군(19) 등 유망주들 위주로 팀을 개편하고 있다. 월에게는 이들의 백업을 기대하고 있어 서로 요구가 대치된다. 'NBA 올스타 5회'에 빛나는 월이지만 그의 선발 복귀 의사가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휴스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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