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고 명문도 '빅리거' 못 구한다, 테임즈 대신 독립리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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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자존심 회복을 위해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인데, 지갑을 열 대상이 마땅치 않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여파로 이름값 높은 빅리거를 데려오지 못하게 됐다. 대신 독립리그 MVP 출신 거포를 영입 리스트에 놓고 지켜보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가 새 외국인 타자 후보에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아담 워커를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하고 독립리그로 밀려났다. 올해는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리그에서 타율 0.320,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고 홈런왕과 MVP를 차지했다.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네 시즌을 보냈지만 결국 빅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이후 볼티모어와 애틀랜타, 신시내티, 워싱턴을 거쳐 2018년부터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57경기 22홈런으로 밀워키 밀크멘의 우승을 이끌고 MVP에 선정됐다.
요미우리는 올해 센트럴리그 최다인 169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들은 주춤했다. 지난해 라쿠텐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제러스 윌러가 15홈런으로 외국인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시즌 중 조기 귀국을 택한 저스틴 스모크가 34경기 7홈런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경기에 출전한 스캇 하이네만은 10경기 무홈런에 그쳤고, 데뷔전에서 시즌아웃된 에릭 테임즈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 외국인 타자들이 연달아 팀을 떠나면서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팀 합류 시기가 늦은데다 테임즈는 부상, 스모크는 가족의 일본 입국 불발로 팀을 떠났다. 워커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동기부여 요소는 충만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테임즈나 스모크 외에도 2020년 헤라르도 파라, 2019년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등 현역 메이저리거를 영입하는 '머니 파워'를 자랑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에 돌입하면서 40인 로스터 안에 있는 선수는 건드릴 수도 없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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