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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삼성, 강민호와 4년 총액 36억원 계약!

작성일: 2021.12.24 11:3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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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사장(왼쪽)-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개인 3번째 FA(자유 계약 선수) 권리를 얻은 강민호(36)가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했다.

삼성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민호과 FA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내용은 4년 총액 36억 원(계약금 12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이다.

강민호는 삼성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2017년 시즌을 끝으로 FA 시장에 나온 강민호는 당시 원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하지 않고 삼성과 손을 잡았다. 삼성은 강민호에게 4년 80억 원을 안겼다. 강민호 생애 두 번째 FA였다. 첫 FA 때인 2013년 겨울, 강민호는 롯데와 4년 75억 원 계약을 맺었다.

2017년부터 강민호는 삼성 주전 포수로 뛰었다. 기존 주전 포수이자 강민호와 동갑내기 이지영은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강민호는 김민수, 김응민, 김도환 등 젊은 포수진을 이끄는 베테랑 포수가 됐다. 삼성 젊은 마운드도 강민호에게 많이 의지하며 실력을 키웠다.

2016년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한 삼성은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 패배 이후 6년 만이다. 중심에는 강민호가 있었다. 젊은 투수들을 이끌었고, 타격에서도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4번 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 OPS 0.839를 기록하며 삼성의 정규 시즌 준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에서 4년 뛴 강민호는 483경기에 나섰고 타율 0.271, 72홈런, 244타점, 출루율 0.340, 장타율 0.458, OPS 0.798로 활약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뛴 선수 가운데 강민호보다 나은 OPS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주전 우익수 구자욱이 유일하다. 구자욱은 OPS 0.861을 기록했다. 구자욱과 함께 삼성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가 강민호였다.

이번 오프 시즌 삼성은 내부 FA 잡기에 주력했다. 주장이었던 박해민은 LG 트윈스와 계약해 떠난 가운데 백정현과 4년 38억 원에 계약했다. 주축 외국인 선수였던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을 맺었고, 새 외국인 선발투수로 알버트 수아레즈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도 완료했다.

강민호 협상만 남은 가운데 삼성은 천천히 강민호와 계약 내용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기간보다는 금액에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천천히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며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꽤 오래 지속된 협상은 해를 넘기지 않았다. 삼성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크리스마스이브에 팬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칠 수 있는 계약 소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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