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2013년 조제 알도와 펼친 타이틀전 석패 이후 무려 약 8년 만의 도전입니다 

상대는 종합격투기 20연승 가도의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입니다.
12일 대표 소식통 아리엘 헬와니는 “4월 10일(우리 시간) 열리는 UFC 273에서 두 사람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러 전문지도 매치업 성사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에는 한 가지 사연이 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원래 3월 UFC 272에서 맥스 할로웨이와의 대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챔피언은 SNS를 통해 정찬성에게 타이틀전을 직접 제안했고, 정찬성은 흔쾌히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챔피언의 이례적인 행동에 랭킹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비롯한 많은 파이터들은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UFC 1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며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한 상황.
정찬성이 한 차례 패배했던 브라이언 오르테가도 지난해 압도적으로 제압했습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2월부터 스파링 훈련에 돌입한 정찬성.
지난해 6월 댄 이게와 대전 이후 랭킹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챔피언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한국인 파이터로 유일하게 타이틀전을 경험한 정찬성은 이제 페더급 최강자 자리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약 8년 만의 두 번째 도전이 4월, 옥타곤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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