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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삼성화재, 속공으로 만든 단판전 승리

작성일: 2016.03.10 21: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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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오는 12일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는 외나무다리 매치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들의 장기인 속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화재는 속공 성공률 61.22%로 리그 1위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이어 60.70%로 2위를 기록했고 719회 속공을 시도한 OK저축은행에 이어 621회로 두 번째로 많은 속공을 시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광우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마다 속공으로 경기를 풀었다. 1세트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8득점 공격 성공률 61.5%를 기록한 가운데 지태환이 속공으로만 4점을 뽑았고 이선규가 속공으로 1점을 올렸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세트를 챙겼으나 삼성화재의 속공은 여전히 대한항공에 위협적이었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속공으로 5득점 속공 성공률 71.43%를 기록했다.

유광우는 3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에 지태환-이선규의 속공을 추가했다. 속공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그로저의 강한 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그로저는 3세트에서 11득점 공격 성공률 76.9%를 기록했고 이선규-지태환의 속공은 7득점 77.78%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블로킹 라인을 힘들게 했다.

경기 흐름을 잡았다고 판단한 듯 유광우는 4세트부터 그로저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올렸다. 그리고 그로저는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1-1에서 그로저는 블로킹으로 점수를 만들었고 전위, 후위 가릴 것 없이 대한항공의 코트를 폭격했다. 17-16으로 삼성화재가 근소하게 앞섰을 때 그로저가 오픈 공격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센터 지태환이 모로즈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기를 잡았다. 23-18로 삼성화재가 앞섰을 때 지태환이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그로저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지태환(왼쪽)-그로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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