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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챔프 3차전 '오버네트' 논란, KOVO "절차 미숙은 인정"

작성일: 2016.03.24 16: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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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나온 판정 논란과 관련해 24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설명회에 앞서 "판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건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문제 상황은 3세트 13-13에서 나왔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의 백어택을 곽명우(OK저축은행)가 디그 했다. 높게 떠오른 공은 네트 위로 향했고 신영석(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 코트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신영석의 손은 분명 네트를 넘어갔다. 심판진은 공의 진행 방향이 현대캐피탈 코트를 향했다고 판단해 블로킹 득점을 인정했다.

OK저축은행은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는 궤적이 아니다. 볼이 높게 뜬 후 떨어지는 궤적을 보면 상대 코트가 아닌 우리 코트 또는 네트 상단에 떨어지고 있다. 신영석은 두 손으로 블로킹하지 않고 한 손으로 공격 처리했다'고 설명하며 명백한 오버네트 범실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판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도 지적했다.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연결 과정까지 보면 오버 블로킹이 맞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이 넘어가는 화면만 보면 오버네트로 보인다. 그러나 공이 연결되는 과정을 보면 공이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고 있다. 이건 오버 블로킹이다. 규칙 적용이 잘못된 상황이기 때문에 재심 요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재심 요청 과정도 설명했다. 김 심판위원장은 "재심 요청을 받으면 합의를 해야 한다. 심판 감독관이 저를 불러서 가고 있었는데, 미숙해서 기각을 한 거다. 합의한 뒤에 발표했다면 무를 수 없지만 합의를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재심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절차상 미숙한 부분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KOVO는 설명회에 앞서 문제를 제기한 OK저축은행과 먼저 이야기를 나눴다. 신 사무총장은 "OK저축은행이 사실 판정이라든가 재심은 다 이해했고, 절차상 과정을 지적했다. OK저축은행은 그럴 권한이 있다. 연맹은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재발을 막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상] KOVO 설명회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인턴

[사진] 황종래 심판 감독관, 양진웅 경기 감독관, 김건태 심판위원장(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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