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2볼넷' 이택근, 4월을 맞는 베테랑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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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에 이바지했다. 팀의 선취 득점과 쐐기포를 모두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택근은 박세웅에게 볼넷을 뺏어 1루를 밟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니돈의 1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이택근은 후속 김민성이 우전 안타를 날리자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었다. 타구가 높아 어떤 주루 플레이를 할지 판단하기 모호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빠른 상황 판단으로 팀의 선취 득점을 책임졌다.
2-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바뀐 투수 김유영의 3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바깥쪽 가라앉는 체인지업을 완벽한 타이밍으로 밀어쳤다. 올 시즌 시범경기서 1할대 빈공에 시달렸던 이택근은 베테랑답게 개막전에 맞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5경기에 나서 타율 0.326(347타수 113안타) 10홈런 44타점 11도루 OPS 0.806를 거뒀다. 해마다 타율 3할과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8년 연속 1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주루 능력도 나쁘지 않다. 이택근은 2년 전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 유한준까지 떠난 넥센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야 할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 이택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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