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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 신예 vs 베테랑 사이드암스로 맞대결

작성일: 2016.04.02 11:3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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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재영 ⓒ SPOTV 중계 영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와 LG가 개막 2차전에 사이드암스로 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경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 한화는 대졸 신인 김재영, LG는 FA를 앞둔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1일 개막전은 4시간 42분 만에 LG의 5-4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로 끝났다. 대타 양석환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한화는 8⅓이닝, LG는 6이닝을 불펜에 맡겼다. 첫날부터 진을 뺀 두 팀,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가 얼마나 버티는지가 중요해졌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일 경기 전 "개막전 선발로 안영명과 송은범,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두고 고심했다"고 했다. 김재영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김재영의 2, 3차전 등판을 염두에 둔 듯했다. 김재영은 지난달 15일 LG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영의 시범경기 활약은 개막전 선발을 맡기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4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 0.60, 시범경기를 통틀어 돋보인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 단 11개에 이르는 볼넷은 문제였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 출신인 가와지리 데쓰로 인스트럭터와 제구력 교정에 집중했다. 당시 가와지리 인스트럭터는 "슈트(역회전볼의 일본식 용어)처럼 공이 휘어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시선 방향으로 공이 들어가도록 교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인 투수가 개막 시리즈, 그것도 1차전 연장 12회 끝내기 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주말 경기라 많은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재영은 투구뿐만 아니라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능력까지 보여 줘야 한다.

한화는 1일 개막전에서 선발 송은범을 3이닝만에 내리고 송창식(⅓이닝), 박정진(1⅔이닝), 권혁(2이닝), 정우람(3이닝), 김민우(1⅓이닝)를 투입했다. 사실상 필승조 총출동. 불펜 투수들이 8⅓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내줬다. 뒷문은 탄탄했지만 시작부터 연투는 바람직하지 않다. 김재영이 오래 버텨 주고 팀 승리까지 이끈다면, 3일 경기에 대한 전망도 밝게 할 수 있다.

▲ LG 우규민 ⓒ 한희재 기자

우규민은 지난해 한화전 2경기에 나와 1패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7.59였다. 두산전 1경기 4이닝 4실점 다음으로 나쁜 성적. 그런데 한화전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은 3.04로 매우 낮았다. 김태균에게 5타수 4피안타로 가장 약했고, 정근우에게는 6타수 3피안타를 기록했다.

시즌에 앞서 새 구종 포크볼을 준비했다. 위력적인 체인지업이 있지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반대로 움직이는 구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규민이 볼넷을 얼마나 내주는지도 볼거리다. 그는 지난 시즌 152⅔이닝 동안 볼넷 17개를 내줬다. 올해 목표는 '피홈런>볼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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