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 개막전, 5개 구장에서 알린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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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호부지' 이호준(NC)이다. 이호준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m였다.
시즌 첫 타점은 김태균(한화)이 올렸다. 김태균은 LG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2, 3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첫 2루타는 나성범(NC)이 기록했다. 나성범은 1회말 2사에서 양현종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정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이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첫 홈런 기록은 두산 양의지가 썼다. 양의지는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 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때렸다. '삼성 킬러'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라팍' 첫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에서는 올 시즌 첫 합의 판정이 나왔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헥터 고메즈(SK)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SK는 1루에 고메즈가 먼저 도착했다고 주장하며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합의 결과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났다.
LG는 9년 만에 열린 홈 개막전을 매진으로 장식했다. 오후 7시 25분 2만6,000석이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오후 7시 50분에는 삼성라이온즈파크 2만4,000석이 꽉 차면서 올 시즌 2번째 매진 소식을 알렸다.
잠실에서는 시즌 첫 연장전을 치르며 야구가 고팠던 팬들을 달랬다. 역대 개막전에서 나온 15번째 연장전이었다. 한화는 지난해 3월 28일 넥센과 개막전에 이어 2년 연속 연장전을 치렀다. 지난해 4-4로 맞선 12회 서건창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한화는 올해도 LG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졌다. 1사 2루에서 황목치승의 대타로 나온 양석환은 시즌 첫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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