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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가득' 개막전, 5개 구장에서 알린 '첫 기록'

작성일: 2016.04.01 23:5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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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막이 올랐다. 10개 구단이 1일 대구(두산-삼성)와 잠실(한화-LG), 문학(kt-SK), 고척(롯데-넥센), 마산(KIA-NC)에서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다양한 1호 기록이 나왔다.

올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호부지' 이호준(NC)이다. 이호준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m였다.

시즌 첫 타점은 김태균(한화)이 올렸다. 김태균은 LG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2, 3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첫 2루타는 나성범(NC)이 기록했다. 나성범은 1회말 2사에서 양현종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정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이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첫 홈런 기록은 두산 양의지가 썼다. 양의지는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 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때렸다. '삼성 킬러'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라팍' 첫 승리투수가 됐다.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첫 타점 기록한 이승엽 ⓒ 대구, 한희재 기자
롯데는 올해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에 여러 발자취를 남겼다. 정훈이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 안타로 1호 안타 주인공이 됐고 4회초 1사 1, 2루에서 손용석 타석 때 1루수 실책으로 강민호가 1호 득점을 기록했다. 5회초 1사 2루에서는 짐 아두치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챙겼다.

인천에서는 올 시즌 첫 합의 판정이 나왔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헥터 고메즈(SK)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SK는 1루에 고메즈가 먼저 도착했다고 주장하며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합의 결과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났다.

LG는 9년 만에 열린 홈 개막전을 매진으로 장식했다. 오후 7시 25분 2만6,000석이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오후 7시 50분에는 삼성라이온즈파크 2만4,000석이 꽉 차면서 올 시즌 2번째 매진 소식을 알렸다.

잠실에서는 시즌 첫 연장전을 치르며 야구가 고팠던 팬들을 달랬다. 역대 개막전에서 나온 15번째 연장전이었다. 한화는 지난해 3월 28일 넥센과 개막전에 이어 2년 연속 연장전을 치렀다. 지난해 4-4로 맞선 12회 서건창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한화는 올해도 LG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졌다. 1사 2루에서 황목치승의 대타로 나온 양석환은 시즌 첫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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