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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프리뷰] ‘MSN 창’과 ’ATM 방패’ 누가 효율적일까

작성일: 2016.04.05 12:0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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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이 유럽 챔피언스리그로 무대를 옮겨 경기를 펼친다. 막강 화력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조직적 수비가 돋보이는 AT 마드리드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6(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2년 전 두 팀은 8강에서 만났고 AT 마드리드가 11무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다투는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맞붙는다. 최근 분위기는 바르셀로나가 앞선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AT 마드리드와 6번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미국 ESPN은 바르셀로나의 4강 진출 확률을 82%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목할 선수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최근 AT 마드리드전 6연승 동안 5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직적인 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AT 마드리드를 무너뜨린 메시의 활약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메시-루이스 루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조합은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 5위 이내에 모두 올라 있다. 세 명이 넣은 골만 69골로 세계 최고의 트리오가 펼치는 공격이 AT 마드리드의 방패를 뚫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공격력에 대응하는 AT 마드리드의 핵심 전술은 수비와 압박이다. 틈이 없는 조직적인 수비와 거친 압박으로 ‘MSN’ 조합을 막아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열린 엘 클라시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교훈으로 삼을 만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맞서 공격으로 맞불 작전을 놓기 보다는 단단한 수비 이후 역습을 노렸고 결국 2-1로 승리했다. AT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서 15점만 내줬다. 평균 2경기에서 1골도 내주지 않은 짠물 수비를 펼쳐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수비만으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는 없다.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고, 역습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의 역습 공격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선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9득점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빠른 발을 활용한 공간 침투 능력을 갖췄다. 그리즈만은 한두 번의 역습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올 시즌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에서 역전패하긴 했지만 2경기 모두 선취 골을 넣었다. AT 마드리드의 수비 전술만 효과를 발휘한다면 승리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를 펼치는 일은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시메오네 감독은 8강 대진이 결정된 직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이 유럽 최고의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이번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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