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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동욱…'배드 앤 크레이지' 이중인격 봉합한 수미쌍관 엔딩

작성일: 2022.01.29 11:1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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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출처|tvN '배드 앤 크레이지'
▲ 이동욱. 출처|tvN '배드 앤 크레이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수미상관 엔딩으로 마지막까지 통쾌함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 최종회에서 이동욱은 K(위하준)라는 또 다른 인격을 가진 ‘류수열’ 역으로 분했다. 이날 수열은 치료감호소를 탈출한 후, 신주혁(정성일)과의 마지막 혈투를 시작했다.

이날 수열은 불길에 휩싸인 그의 옛집에서 심정훈(박민상)을 살리려다 주혁에게 칼에 찔려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K를 부르며 도움을 청했지만 K 역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때 수열은 널 믿으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떠올렸고, “내가 할 수 있어”라며 가까스로 다시 힘을 내 정훈을 업고 밖으로 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수열은 가는 주혁을 막아섰다. 그는 “너 나 무섭지. 네가 쫀 거. 그게 네가 죄를 지었다는 증거라고”라며 주혁의 멘탈을 흔들었고, 흥분한 주혁과 혼신의 힘을 다해 격전을 펼쳤다. 수열은 순간 번뜩이는 눈빛으로 돌변해 주혁을 제압한 후 미소를 띤 채 “나 잘했지”라고 말하며 무의식의 공간에 빠졌다. 그곳에서 그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는 K에게 진심 어린 표정으로 “고마웠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K와 이별했다.

이후 수열은 복직 심사를 받던 중 다른 인격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K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K는 확실히 저와 함께했고, 전 그놈이 좋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동안”이라고 말한 후 후련한 표정으로 당황한 심사위원들을 뒤로한 채 떠났다.

그로부터 1년 후, 경찰청 앞에서 수열은 비장한 얼굴을 하고는 경찰청장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갔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모두가 ‘안돼’를 외쳤고, 수열은 날아 차기로 자신의 발을 정확히 청장의 얼굴에 꽂았다. 청장이 유흥업소 유착비리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열이 정의를 구현한 것. 이렇게 수열은 통쾌한 한방으로 짜릿하게 대망의 엔딩을 장식했다.

이동욱은 ‘배드 앤 크레이지’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신선함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이중인격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점차 정의로 향해 나아가는 수열의 성장기를 섬세한 표현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동욱의 다이내믹한 연기 변주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한층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동욱이 앞으로 보여줄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동욱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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