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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서른 살 생일에도 빙판 위에…김보름 '잔치는 시작된다'

작성일: 2022.02.06 14:1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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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름이 6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보름이 6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보름이 6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보름이 6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되는 날 김보름(29)은 여전히 빙판을 질주하고 있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 나선 김보름은 6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훈련에 집중했다. 김민선, 김현영, 박지우 등 후배들과 함께 빙질을 확인하며 대화도 나누는 등 경기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마침 이날 생일이었고 동료들이 꽃다발과 함께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빙둔둔' 인형을 선물 받았다. 한국과 시차가 한 시간이 나서 어젯밤 11시30분에 생일 파티를 했다고 한다. 

김보름은 "핸드크림이나 바디 케어 제품을 선물 받았다. 한국에서 챙겨왔다더라"라며 동료들의 정성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오전에 부모님께서 전화가 왔다. '태어나줘서 감사하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올림픽 기간에 생일을 맞이하는 것은 김보름에게도 특별하다. 4년 전 노선영 '왕따 논란'을 겪었던 평창 대회에서도 생일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당시 노랗게 염색했던 머리는 검은색으로 돌아왔다. 그는 "특별한 생일이 될 것 같다. (서른이 되니) 좋은 것 같다"라며 나이 앞자리가 달라져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함께 선수촌 생활을 하는 후배들이 파티를 해줬다는 김보름은 "후배들이 말만 하면 '언니 제가 해드릴게요'라더라"라며 지극 정성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장난으로 '어르신'이라고 하는데 같이 있으면 재미있다. 요즘 (SNS 중 하나인) 릴스 이런 것을 전혀 몰라서 가르쳐주더라"라며 웃었다.

패기가 넘치는 후배들 덕분에 생활이 즐겁다는 김보름은 "훈련 때는 집중하고 숙소에서는 아이들처럼 놀더라. 저 입장에서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라며 은근히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5일 훈련 중 넘어졌던 김보름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타박상 정도를 입었는데 괜찮아질 것 같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히려 "(베이징 입성 후) 세 번째 훈련이었다. 천천히 타다가 오늘은 랩타임을 올려봤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훈련하면서 적응하겠다"라며 경기 리듬을 올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경험이 쌓여 준비도 편하다는 김보름은 "어제 3,000m를 봤다. 기록이 좋더라. 남은 시간 속도에 맞게 훈련하겠다"라며 계획을 소개했다. 

하지만, 매스스타트는 체력이 중요하다. 몸싸움도 불가피하다. 그는 "전체적인 평균 시간이 빨라졌다. 체력 부담을 느끼긴 했기에 그것에 맞게 훈련했다. 대비하고 첫 경기가 올림픽이라서 새로운 입장이지만, 해보려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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