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후. 제공|넷플릭스
▲ 박지후.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지후(19)가 좀비와의 사투 속 로맨스에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히로인 박지후는 8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지후는 지난달 공개와 함께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여고생 온조 역을 맡았다.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 시리즈에서 그는 반친구 수혁(로몬)을 짝사랑하면서 오랜 소꿉친구 남사친 청산(윤찬영)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 여고생의 풋풋한 로맨스를 함께 그렸다. 

박지후는 "온조가 수혁이를 좋아한 건 진짜 남자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덕질' 느낌"이라며 "비주얼도 좋고 훤칠하니까 온조도 그런 친구 앞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고 사귀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 좀비 사태로 12년 친구 청산이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다"는 해석을 내놨다. 

박지후는 "온조도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란스러워서 몰랐을 뿐이지. 그것이 조금씩 커져갔다고 생각한다. 마침내 청산이의 마음과 본인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온조가 청산이를 계속 좋아하지 않을까. 수혁이보다는 청산이가 아닐까 한다"고도 러브라인을 정리했다. 

박지후는 실제로도 좀비와의 사투 속 러브라인에 공감했다고. 촬영 당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었던 박지후는 "제가 당시 10대의 마음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정말 내가 이 상황에 놓인다면 나도 그렇게 행동할까? 그럴 것 같더라. 10대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의 사랑과 우정이 정말 소중한 나이니까. 좀비 사태에서도 장난칠 건 장난 치고 고백할 건 고백할 것 같다"면서 "청산이 같은 경우에는 소꿉친구였지만 속의 마음을 점점 알아가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모태솔로'라는 박지후는 "저는 고백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연애 경험도 없다"면서 "저는 고백보다는 썸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기도. 그는 '본인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나중에 연애 경험이 생기면 확실하게 답변드릴 것 같다. 이성 친구보다는 덕질을 하는 쪽이라 그 감정을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선택은 분명했다. 박지후는 "실제라면 저는 (수혁이보다) 청산이입니다"라며 "청산이는 저만 바라보는 순정남이지 않나. 수혁이는 온조도 챙기고 남라(조이현)도 챙기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런 수혁이보다는 저만 바라보고 저만 좋아하는 청산이가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8일 공개 이후 10일 연속 넷플릭스 최고 인기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플릭스패트롤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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