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억 쏟아부었는데…텍사스, 올해도 지구 최하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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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팀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무려 5억 6120만 달러(약 6710억 원)를 쏟아붓고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 예상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팬그래프닷컴 칼럼니스트이자 세이버메트리션인 댄 짐보스키는 자신이 개발한 성적 예측 시스템 ZiPS로 올해 아메리칸리그 순위를 예상했다. 텍사스는 여기서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ZiPS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1승 71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90승 72패로 1위,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88승 74패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텍사스는 예상 성적 73승 89패를 받았다. 탱킹이 길어지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64승 98패)를 제외한 최저 승률(0.451)이다. 마커스 시미언, 코리 시거 동시 영입을 이뤄내는 등 직장폐쇄 전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텍사스 FA 영입 리스트
코리 시거 10년 3억 2500만 달러
마커스 시미언 7년 1억 7500만 달러
존 그레이 4년 5600만 달러
콜 칼훈 1년 520만 달러
짐보스키가 생각한 성적보다도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 그는 "텍사스가 76~78승 정도를 거둔다는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 그러나 선발투수를 보강하지 못한 탓에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큰 손해를 봤다. 텍사스의 이번 리빌딩 작업은 과거보다 더 나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능력있는 선수가 부족한 메이저리그 팀은 FA 몇 명을 영입한다고 단번에 달라지기어렵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89승 73패로 동부지구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3.8%, 와일드카드게임 진출 확률은 36.4%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88승 74패로 토론토의 뒤를 따랐다.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하고도 5할 승률에 목마른 LA 에인절스는 예상 성적 81승 81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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