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FA 영입이 유망주 육성 포기? LG는 이렇게 답한다

작성일: 2022.02.09 03:2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류지현 감독이 활짝 웃고 있다. ⓒ LG 트윈스
▲ LG 류지현 감독이 활짝 웃고 있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의 FA 영입 이유는 하나, 우승에 가까워 지는 것이다.

지난해 뛰어난 투수력에도 공격력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정규시즌 1위 도전에 실패했으니 올해는 팀 구성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도 읽을 수 있다. 박해민 영입→채은성 1루 겸업→야수 로테이션, 허도환 영입→유강남 휴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기대할 만하다. 

LG 류지현 감독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도전 과제를 한 가지 더 만들었다. 기존 주전 라인업에 FA 선수들을 더하면서, 동시에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 한다.

FA 영입이 유망주 육성 시스템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나름의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가을 마무리 훈련에서부터 류지현 감독의 밀착 지도를 받았던 이영빈이 대표적인 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이영빈의 수비 위치를 고정하게 되면 출전 기회가 더 줄어들게 된다"며 그의 올 시즌 가용 포지션을 한 두 가지로 한정하지 않았다.

▲ LG 이영빈. ⓒ곽혜미 기자
▲ LG 이영빈. ⓒ곽혜미 기자

이영빈은 지난해 1루수로 26경기, 2루수로 20경기, 유격수로 18경기, 3루수로 2경기에 출전했다. 3루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선발 출전한 경험도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유격수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여전히 다른 포지션에 백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송찬의도 이영빈처럼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최적의 위치를 찾는 과정에 있다. 

류지현 감독은 "내야에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을 활용할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 이재원까지 포함해서 유망주들을 1군에서 쓸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타자 유망주들의 성장 기회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퓨처스 캠프에 합류한 1군 경험자들에 대해서도 "문성주 안익훈 구본혁은 예전 같으면 1군 캠프에 왔을 것이다. 선수 배분을 잘 해서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퓨처스 캠프에 배정했다. 가을에 이종범 감독과 훈련한 성과를 이어가도록 하자는 생각도 있었다. 경기에 들어가는 시점에서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 영입으로 만든 화려한 라인업이 팀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현장은 누구보다 잘 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