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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감독은 '불쌍하다'

작성일: 2022.02.13 19:0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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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풀린다 안 풀려 '맨유 랑닉 감독' ⓒ연합뉴스/AP
▲ 안 풀린다 안 풀려 '맨유 랑닉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은 독이 든 성배일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빈 자리를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랄프 랑닉도 마찬가지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진을 분석했다. 떨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력에 팀 기동력, 마지막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는다'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도중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 감독에게 6개월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여름에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해 우승 경쟁 가능성을 지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랑닉 감독은 지도자로 큰 두각은 없지만, 팀 전체 시스템 관할로 체질 개선에 능숙했다. 6개월 임시 감독에 2년 동안 컨설턴트를 맡긴 이유다.

초반에 4-2-2-2 포메이션과 강한 압박에 변화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FA컵 32강에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와 접전 끝에 패배했고, 최근에는 꼴찌 번리(1-1 무승부), 사수샘프턴(1-1 무승부)에 고전했다.

폴 스콜스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불쌍하다"이라며 고개를 저으면서,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지 않는다. 감독 말을 듣지 않거나, 뛰기 싫어하는 것"이라며 선수단 정신력을 지적했다.

'BBC'에 따르면, 랑닉 감독 체제에서 이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보다 평균 득점이 떨어졌다. 하지만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명단을 봐라. 충분히 실력 있는 선수들인데 결과가 좋지 않다. 열심히 뛰지 않는다"라며 감독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집중하지 않는 선수들에게 쓴 소리를 뱉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위에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0점)과 동률이라 치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승 경쟁권을 노리며 매번 여름에 막대한 투자를 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6개월 임시 감독 적임자였던 랑닉도 마찬가지였다. 여름에 선임될 정식 감독 어깨도 무겁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세계 최고 선수들이 있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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