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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스타입니다" 토트넘 잡은 울브스 GK 찬사

작성일: 2022.02.14 18: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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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받는 울버햄튼 골키퍼 조제 사(가운데) ⓒ연합뉴스/AFP
▲ 축하받는 울버햄튼 골키퍼 조제 사(가운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 선정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경기 최우수 선수(King of the match, KOTM)은 추가골을 넣은 레안드로 덴동커.

하지만 영국 BBC는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29)를 "이 경기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14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사는 90분 동안 골문을 틀어막고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토트넘 공격진이 날린 슈팅은 무려 17개, 이 가운데 골문으로 향한 7개를 모두 막았다.

사는 전반전 손흥민과 케인의 슈팅을 한 차례씩 선방했고 후반전엔 케인과 일대일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딩슛마저 주먹으로 걷어 냈다.

뿐만 아니라 전반 26분엔 손흥민에게 향한 스루패스를 차단했고, 7분 뒤엔 손흥민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도 왼쪽 다리를 뻗어 끊었다. 정확한 판단과 빠른 몸놀림으로 토트넘의 공격 시도를 번번이 무산시켰다.

사의 활약은 상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더욱 돋보였다. 첫 번째 실점은 요리스가 펀칭으로 걷어낸 공이 울버햄튼 선수에게 향하면서 이어졌고, 두 번째 실점은 수비수 벤데이비스에게 위험 지역으로 패스했다가 기점이 됐다.

BBC 스포츠 해설가 가레스 크룩은 "울버햄튼이 토트넘을 상대로 빼어난 수비력을 보여 줬다"며 "사는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비수들을 돕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는 공중에서 공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요즘 골키퍼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포르투갈 출신인 사는 AS로마로 이적한 루이 파트리시우를 대신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800만 유로(약 108억 원)라는 비교적 낮은 이적료에 기대치 또한 크지 않았지만 연일 맹활약에 영입 성공작으로 꼽힌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사의 평균 평점은 6.93점으로 20경기 이상 치른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가장 높다. 알리송(6.83, 리버풀), 에데르송(6.81점, 맨체스터시티), 다비드 데헤아(6.8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 수문장들을 압도하는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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