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육상선수처럼 뛰었는데', 英 현지 평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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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팀 승점 3점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전에 엄청난 스프린트로 기회를 살리려고 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현지 평가도 냉랭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튼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연패(첼시, 사우샘프턴, 울버햄튼)에 빠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케인, 모우라 스리톱에게 공격 포인트를 맡겼다. '겨울 신입생' 벤탄쿠르와 윙크스를 허리에 배치했고, 세세뇽과 도허티가 측면 윙백에서 뛰었다.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로메로가 수비에서,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왕성하게 움직였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 2선에 내려와 주고 받았고, 울버햄튼 하프 스페이스를 호시탐탐 노렸다.
토트넘은 예열이 끝나기도 전에 울버햄튼에 실점했다. 전반 7분 요리스가 여러 선방에도 확실하게 볼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라울 히메네스에게 골망을 허락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모우라가 부지런히 뛰며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이 속도를 올려 울버햄튼 배후 공간을 파고 들었다. 벤탄쿠르 킬러 패스를 받아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이밍을 놓쳐,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공격 템포를 올렸는데 후방 빌드업이 불안했고, 전반 18분 덴동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왼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던 케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했다. 케인이 골키퍼와 1대1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고 반대쪽 골망을 노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압도적인 스프린트로 울버햄튼 수비를 당황하게 했다. 케인이 박스 근처로 부린 볼을 센터서클 근처부터 전력 질주로 추격했는데, 먼저 보고 먼저 뛴 사이스가 막지 못할 정도였다.
손흥민의 분투에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평점 5점 만점 중 4점을 매기면서도 "어려워했다. 벤탄쿠르 패스를 받았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케인의 도우려고 했는데 최고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런던이브닝스탠다드'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후반전에 케인과 좋은 호흡을 하기는 있지만, 손흥민은 많이 망설였고 기회를 낭비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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