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개막 가능" 커미셔너 약속 지킬까…마감시한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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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선언이 벌써 절반은 거짓말이 됐다. 남은 하나의 약속도 지켜질지 불투명하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올해 정규시즌 개막을 예정대로 진행하려면 1일까지 새 CBA(노사협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선수노조 측 의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스프링캠프가 4주 동안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약간의 유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일은 4월 1일로 잡혀 있다. 선수들이 팀 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은 대략 4주가 필요하다는 것이 '다수설'이다. 단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에 캠프까지 단축됐던 점을 떠올리며 올해도 단체 훈련과 시범경기 기간이 4주보다 짧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시 스프링캠프는 개막 전 약 3주 가량 진행됐다.
그러나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4주를 최단 기간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불행하게도 우리는(단축 캠프) 경험이 있다. 2020년 이후 부상 데이터가 그 우려를 뒷받침한다. 28일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8일 6번째 협상에 나섰다. 이 만남은 단 15분 만에 끝났다. 당연히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노조 측에서는 사무국에 "매일 만날 수 있다"며 협상 의지를 보였다.
스프링캠프는 이미 지연됐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16일부터 일부 팀들의 투수-포수들이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투구를 시작했어야 한다. 그러나 CBA 개정이 미뤄지면서 캠프 정상 출발은 불발됐다.
시범경기는 다음 달 6일 이후로 연기됐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9일 트위터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연기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결정이 사무국과 노조의 협상이 가속화하는 과정이라고 봤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와 개막전 일정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적어도 한 가지 약속(시범경기 일정)은 어겼다. 두 번째 약속(정상 개막)까지 어기게 된다면 큰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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