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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상처에 소금 뿌렸다"…1021억 공격수 활약에 속상함만

작성일: 2022.02.23 18:0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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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블라호비치
▲ 두산 블라호비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22)가 새 팀에서 순항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비야레알전에서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새로 합류한 블라호비치였다. 

그는 중원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수비수 두 명을 무력화했다. 무려 33초 만에 넣은 골이었다. 그것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나온 골이었다.

데뷔 후 파르티잔과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한 블라호비치는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 팀을 옮긴 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선 블라호비치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22살 25살)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아스널의 씁쓸함도 전했다. 이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지난달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에 63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데뷔전 당시 13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동료들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아스널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라며 "아스널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블라호비치를 원했으나 그는 아스널행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블라호비치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하는 걸 원하지 않은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로 이적을 쉽게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구단에 대한 루머가 많았지만 구단과 내가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이 쉬웠다. 필요할 때 싸우고 고통받을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나는 유벤투스에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행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이 매체는 "피오렌티나는 그를 팔고 싶었다. 에이전트는 그가 유벤투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는 선수가 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러'는 아스널이 블라호비치 영입에 실패하면서 올여름 공격수 찾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난 가운데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디 은케티아 모두 올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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