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이 오랜만에 미소를 찾았다
▲ 콘테 감독이 오랜만에 미소를 찾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합작골을 완성한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에게 엄지를 치켜 세웠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3-2 역전승을 해냈다.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을 가져오면서 프리미어리그 7위(39점)에 안착했다.

후반 8분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36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합작골과 타이를 해내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다가섰다. 맨체스터 시티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킬러'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전반전에 엄청난 속도로 맨체스터 시티 배후 공간을 타격했고 후반전에도 쉴새없이 뛰었다. 경기 뒤에 "난 별로 한 게 없다"라며 겸손한 모습까지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은 내게 매일 뛰어난 열망과 의지를 보여줬다. 한 선수만 이야기하지 어렵다. 하지만 손흥민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이적 파동에 끝없이 부진했던 케인에게도 엄지를 세웠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어떻게 더 설명해야하나. 최고였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말하고 있다. 피지컬도 좋아지고 있고 박스 안팎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팀을 위해 항상 헌신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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