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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데뷔 8경기 만에 대타 끝내기 홈런 작렬, 시애틀 5연패 끊어

작성일: 2016.04.14 08:2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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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는 강속구 투수 좌완 제이크 디에크맨으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의 5연패를 끊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빅 보이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입문 8경기 만에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한국인  메이러리거로는 가장 빨리 끝내기 홈런을 때린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14(이하 한국 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21루에서 대타로 출장해 좌완 제이크 디에크맨으로부터 시속 155km(약 97마일)의 강속구를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었다이대호는 강속구의 좌완 디에크맨에게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홈런을 터뜨려 홈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시즌 초반 투타가 무너져 5연패의 늪에 빠진 시애틀은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텍사스는 3회 초 애드리언 벨트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시애틀은 3회 말 지명타자 세스 스미스의 적시타와 5회 말 로빈슨 카노의 시즌 5호 홈런으로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연패를 끊을 기회를 잡은 시애틀은 8회 초 셋업맨으로 기용된 조 퍼랄타가 지난 시즌 단 2개의 홈런을 때린 텍사스 톱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에게 동점 홈런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9회 등판한 스콧 시섹은 2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애틀은 연장 10회 선두 타자 로빈슨 카노의 우익수 플라이에 이어 넬슨 크루즈가 2루수 러그네드 오도르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카일 시거의 3루 땅볼로 21루 상황에서 스콧서비스 감독은 1루수 좌타자 애덤 린드를 빼고 이대호를 투입해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대호는 지난 123-7로 패한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해 디에크맨과 한 차례 상대한 적이 있다. 디에크맨은 이날도 평균 구속 154.4km(약 96.5마일)의 강속구를 뿌렸다이대호는 메이저리그의 강속구 공략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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