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런던을 눈물바다로… 야르몰렌코, 선제골 후 '감동의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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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용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선제골의 기쁨은 우크라이나의 눈물이 되었습니다.
한국 시간 13일 밤에 펼쳐진 웨스트햄과 아스톤빌라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후반 7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오랜만에 경기에 투입됩니다. 그리고 0대0 상황이 이어지던 18분 뒤, 벼락같은 선제골을 성공시킵니다.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은 야르몰렌코는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는데요.
우크라이나 국적의 야르몰렌코는 최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조국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골을 터트리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북받친 야르몰렌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는데요. 동료들은 그를 위로했고, 홈 팬들은 야르몰렌코를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된 야르몰렌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은 저에게는 굉장히 감동적인 일이다.
현재 제 조국이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말이다.
지금의 저로서는 축구에 관한 생각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
매일 우리 나라에는 러시아 군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 저에게,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응원을 보내주는 웨스트헴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야르몰렌코와 파블로 포르날스의 연속골에 힘입은 웨스트햄이 1골을 만회한 아스톤빌라에 2대1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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