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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후보 MF, 공격수 변신 '대성공'…유벤투스까지 격침

작성일: 2022.03.17 16:3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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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야레알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지오바니 로셀소.
▲ 비야레알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지오바니 로셀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 안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팀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4-4-2 전술로 유벤투스를 격침시켰는데, 놀랍게도 공격수 2명 중 1명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였다.

로셀소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창의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고, 직접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전반에만 슈팅 2개를 시도했다.

로셀소는 2015년 아르헨티나 1부리그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미드필더로 뛰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레알 베티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특히 두각을 보였고 2019-20시즌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로셀소에게 인테르밀란으로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체해 달라는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2018-19시즌 베티스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9골을 기록했던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2시즌 동안 1골에 그쳤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지난 1월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2017-18시즌 파리 감독으로 로셀소를 중용했던 에메리 감독이 로셀소를 불렀다.

로셀소의 공격수 출전은 일회성이 아니다. 에메리 감독은 로셀소를 꾸준히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로셀소는 유벤투스와 16강 2경기에 모두 공격수로 출전했으며,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비야레알로 임대된 이후 프리메라리가 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5경기를 공격수로 뛰었다. 비야레알 소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평점은 7.42점에 이른다.

로셀소는 "매일 훈련과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한다. 화려한 축구를 하는 팀에 왔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PSG에서 함께 했기 때문에 에메리 감독이 어떻게 일하는지, 선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등을 잘 안다. 난 파이널 서드에서 (최전방 공격수) 단주마에게 마지막 패스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상으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원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로셀소는 비야레알로 완전 이적 가능성도 열여 뒀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난 100%로 뛰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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