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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8득점…이승현 빈자리, 이대성 공격력으로 지웠다

작성일: 2022.03.21 21:2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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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성 ⓒ KBL
▲ 이대성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이대성의 공격력이 고양 오리온의 단점들을 지워버렸다.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79-73으로 이겼다.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과 제임스 메이스가 빠졌다. 각각 비복근, 발목을 다쳤다.

메이스 공백은 머피 할로웨이로 채울 수 있었다. 올 시즌 경기력만 봐도 할로웨이가 한수 위였다. 할로웨이의 체력 부담이 크겠지만 승패에 직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중요한 건 이승현의 결장. 이승현은 오리온의 기둥이다. 그와 이대성이 벌이는 투맨 게임은 오리온의 공격 1옵션이다.

공격보다 영향력이 더 큰 건 수비다. 외국선수 수비부터 박스아웃, 리바운드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팀 수비를 지탱한다. 그동안 이승현에 대한 혹사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데는 그만큼 그의 코트 내 존재감이 절대적이라는 걸 뜻했다.

이승현의 빈자리를 채운 건 이대성이었다. 같은 포지션인 박진철, 이정재도 잘 싸워줬지만 결국 이대성이 꾸준히 점수를 올려준 덕에 오리온이 접전 끝에 경기를 가져갔다. 이대성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8득점하는 등 2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대성은 "DB와 2연전이 있는데 경기 전 선수들에게 두 게임 다 이기든, 지든 플레이오프에 가든, 안 가든 세상은 안 변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경쟁에 최선을 다하고 재밌게 하자고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대성은 4쿼터 막판 71-71 동점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연속 4득점으로 해결사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대성은 “마지막에 동료들이 날 믿어줬다. 특히 할로웨이가 내게 자신감을 줬다. 우리가 해결하자는 뜻으로 할로웨이와 투맨 게임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할로웨이는 내게 최고의 선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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