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광현-양현종 '빅매치' 어찌되나? 돌발사태가 부른 SSG의 궤도 수정

작성일: 2022.03.30 09: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광현의 복귀전 등판 일정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혜미 기자
▲ 김광현의 복귀전 등판 일정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는 1회 KIA 공격 도중 모두가 얼어붙었다. SSG 선발 오원석의 포심패스트볼이 KIA 중심타자 나성범의 헬멧을 맞힌 것이다.

모두가 어쩔 줄을 몰랐던 사태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마무리됐다. 나성범은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타박상 외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나성범은 검진 후 돌아와 야간 특타까지 소화했고, 29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며 구단과 팬들을 안심시켰다. 직접 사과를 하러 온 오원석에게도 “괜찮다”며 다독여 돌려보냈다.

다만 오원석이 이른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을 당하며 SSG의 계획에는 돌발변수가 생겼다. 당초 오원석은 이날 75구 정도를 소화하며 정규시즌 첫 등판에 대비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공 9개를 던지고 등판이 종료됐다. 시범경기 일정은 이제 다 끝났고,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추가적인 등판을 뚝딱 만들기도 쉽지 않다.

SSG는 개막 로테이션 순번을 예고하지는 않았다. 다만 어느 팀이나 그렇듯 시범경기 등판 순서로 유추해 볼 수는 있다. 27일 인천 두산전에는 윌머 폰트가 나갔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28일 경기에 오원석이 나갔고, 29일에는 노경은이 1군에서, 이반 노바가 2군에서 각각 선발 등판했다. SSG가 2일과 3일 열릴 NC와 개막 2연전에 폰트와 오원석을 투입할 계획이었음을 시사한다. 노경은과 노바가 굳이 나흘 휴식 후 등판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원석이 빠지면서 로테이션 순번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김원형 SSG 감독도 29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순번이) 살짝 꼬였다. 원석이 스케줄을 다시 만들어서 등판 일정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대비 차원에서 노경은은 29일 2이닝만 던지고 등판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흘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나흘 휴식 후 등판이 너무 익숙한 노바도 충분히 대기할 수 있다. 누군가 한 명은 일정을 바꿔야 한다.

또 관심을 모으는 건 2군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을 남기고 있는 ‘에이스’ 김광현이 언제 로테이션에 들어오느냐다. 일단 SSG는 ‘개막 첫 로테이션’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KIA와 인천 홈 개막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두산전에서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졌다. 이닝을 빨리 끝낸 탓에 예정됐던 투구 수를 다 채우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일정이 끝난 탓에 다음 등판은 2군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 수는 70개 안팎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 다음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뒤 1군에 복귀하는 것이다. 첫 등판부터 100구를 던지기보다는 더 적은 투구 수로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로테이션 순번상 폰트가 개막전에 나선 뒤 8일 등판하고, 김광현이 9일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우선적으로는 유력하다. 폰트가 정상 루틴을 유지하고, 아직 몸이 100%가 안 된 김광현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을 주는 방안이다. 다만 로테이션 순번을 다시 섞는다면 이는 조정될 수도 있다. 만약 8일 등판한다면 순번상 이날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양현종(KIA)과 빅매치가 성사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