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한화 로테이션…5선발 못 찾고 개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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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는 시범경기 끝까지 5선발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오히려 고민만 더 커지게 됐다.
28일과 29일 이틀간 브리핑에서 수베로 감독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28일 경기 전까지 기대했던 선수들이 차례로 흔들리면서, 원래 당장 1군에 기용하지 않고 담금질하려던 투수를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한화는 28일과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모두 졌다. 두 경기 모두 5선발 후보들이 무너졌다. 28일에는 김기중이 ⅔이닝 6실점하고, 남지민이 1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29일에는 한승주가 2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세 선수 모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5선발로 기대했던 이들이다. 그는 28일 경기 전 "선발은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 김민우와 윤대경까지는 자리를 잡았다. 5선발 후보로 3명 정도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기중과 남지민, 한승주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1군 경기에서 확신을 얻고 싶었을텐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29일에는 현실을 인정했다. 한승주 한 명이 남았지만 이제 막 재활을 마친 투수라는 점에서 1군 등판을 재촉하고 싶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29일 경기 전 "한승주가 한걸음 앞서 있는데 이제 막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퓨처스팀에서 조금 더 준비한 뒤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기중에 대해서는 "재능있는 젊은 투수다. 경쟁에 끼어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경기력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서산(퓨처스팀)에서 구위와 정신적으로 준비해서 돌아왔으면 한다"며 격려했다.
비어있는 5선발 자리에 대해서는 "박윤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수베로 감독은 28일까지만 하더라도 박윤철을 당장 1군에서 기용할 생각은 없었다. 그는 "박윤철은 시즌 후반부에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힘이 될 만하다"며 "직구 제구가 잡혀야 활용폭이 넓어질 것 같다. 직구 커맨드를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과정을 지켜 볼 여유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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