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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안타 뒤 강판' 기쿠치 3⅔이닝 5K 1실점

작성일: 2022.04.02 03:48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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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기쿠치 유세이(31)가 박효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기쿠치 유세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동안 공 71개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9.64에서 6.48로 낮아졌다.

기쿠치는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콜 터커를 3루 땅볼로 잡은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며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2아웃을 잡았지만,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렸다. 케빈 뉴먼에게 던진 커터가 빠지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쓰쓰고 요시토모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그렉 알렌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로베르토 페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잘 극복했다. 다니엘 보겔백에게 커터를 던져 범타를 유도했지만, 타구가 유격수,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며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벤 가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1루 박효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기쿠치의 5구째. 포수 리즈 맥과이어의 타격 방해가 나오며 1사 1,2루가 됐다. 기쿠치는 터커를 투수-유격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의 타선이 힘을 실어줘 2–0이 된 3회. 레이놀즈를 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뉴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쓰쓰고와 알렌을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 기쿠치는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페레즈에게 던진 시속 94마일(약 151㎞)의 포심이 한가운데에 몰렸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해 2-1이 됐다. 이후 보겔백을 우익수 뜬공, 가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기쿠치는 박효준을 넘지 못했다.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박효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맷 게이지가 후속 타자를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2경기에 등판했던 기쿠치는 점점 이닝과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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