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적응 실패→갔더니 마이너리그… KBO 퇴출 듀오, 극적 반등은 없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1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중에는 이름값이 제법 있는 선수들도 있었다. 투수 중에서는 KIA에서 뛰었던 다니엘 멩덴(29), 그리고 시즌 중간에 삼성 유니폼을 입은 마이크 몽고메리(33)가 그랬다.
멩덴은 KBO리그 구단들이 2~3년 전부터 군침을 흘렸던 선수였다. 선발로 육성됐고, 선발로 뛰었고, 잘 하면 KBO리그에 올 수도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소속팀이었던 오클랜드가 멩덴을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서 입맛만 다셨다.
몽고메리는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을 당시 마운드에 서 있던 그 몽고메리였다. 자연히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KBO리그와 인연을 그렇게 오래 이어 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각 소속팀에서 나란히 퇴출됐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한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겉으로는 적응하는 척 했지만, 행동 곳곳에서 한국 야구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사정에 밝은 한 에이전트는 “멩덴과 몽고메리가 KBO리그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돌려 말한 것이지만, 결국 동료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퇴출된 뒤 두 선수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나란히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멩덴은 아직 만 20대의 나이고, 몽고메리 또한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만큼 나름의 자신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으로 이관됐다. 탈락이었다.
캔자스시티와 계약한 멩덴은 당분간 트리플A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재진입을 타진할 전망이다. 캔자스시티의 선발진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 시즌 중간에 한 번쯤 기회가 올 수는 있다. 뉴욕 메츠 소속인 몽고메리는 스윙맨 자리를 노려야 한다. 메츠는 선발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차 있지만, 제이콥 디그롬의 부상으로 빈틈이 생겼다.
다만 메이저리그에 가지 못하면 두 선수는 한국에서 받는 연봉보다 훨씬 적은 연봉만 받고 뛰어야 한다. 한국에서 실패한 선수들이 미국으로 돌아가 극적인 성공을 거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두 선수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