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컴백' 빅네임 희비…홍창기-켈리 웃고, 양의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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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제대로 된 전력으로 맞붙었다. LG는 홍창기와 케이시 켈리가, NC는 양의지가 10일 잠실 경기를 앞두고 개막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결과는 LG의 5-3 승리. 복귀 선수들의 엇갈린 활약상이 승패를 결정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미 지난 7일 켈리의 선발 등판을 10일로 예고한 상태였다. 홍창기에 대해서는 8일과 9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단 2경기에서 2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숫자로 증명했다.
양의지는 9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였다. 이동욱 감독은 10일 양의지의 상태에 대해 "캐치볼은 했고, 수비는 화요일(12일)까지 지켜보려고 한다. 상태를 보면서 회복이 되면 포수로도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홍창기 복귀, LG 타선이 달라졌다
지난달 22일 SS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빠진 뒤 안정을 취하느라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LG는 홍창기 없는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뒀지만 1번타자 갈증은 해소하지 못했다. 1번타자 타율 0.138로 최하위, 출루율 역시 0.219로 최하위였다.
홍창기가 돌아오자 LG 타선이 달라졌다.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그대로 홍창기의 감각은 날이 서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높은 공을 지켜보다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회 좌전안타, 5회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회에는 김현수, 5회에는 유강남의 안타에 득점도 올렸다.
▶ 켈리 58경기 연속 5이닝 성공
위험해보였던 연속 경기 5이닝 투구 기록을 잇는데 성공했다. 켈리는 2회까지 실점은 없었지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다. 투구 수는 40구. 마지막 연습경기 투구 수가 72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 경기에서 100구 전후의 투구는 어려운 상태였다. 5이닝 투구가 초반부터 고비에 놓였다.
3회에는 닉 마티니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LG는 이때부터 불펜에 진해수를 대기시켰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경헌호 코치가 마운드에서 켈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더 큰 고비는 5회 무사 1, 2루. LG 벤치는 여기서도 교체를 결정하지 않았다. 켈리는 뜬공과 병살타 유도로 5이닝을 채우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 긴급출동 양의지, 그러나 4타수 무안타
9일 마산 NC전에서 2타석만 출전하고 곧바로 서울행. 그만큼 NC 타선에 양의지의 힘이 필요했다. 첫 타석부터 그에게 선취점 기회가 왔다. 박준영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뒤 닉 마티니가 중견수 뜬공에 그친 상황. 양의지는 2사 1, 2루에서 켈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1로 역전한 3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4로 역전당한 직후인 5회에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평범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3루수 병살타를 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다음 타자 노진혁이 안타를 치면서 이 병살타가 더욱 아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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