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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팀·지역지도 등진 양키스 팬…피해자는 "지구 최악 팬덤" 분통

작성일: 2022.04.24 1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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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일부 팬들이 끝내기 승리 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수들을 향해 쓰레기를 던지고 조롱했다.
▲ 뉴욕 양키스 일부 팬들이 끝내기 승리 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수들을 향해 쓰레기를 던지고 조롱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는 이겼지만 이미지는 잃었다. 뉴욕 양키스 일부 팬들이 원정팀 선수와 설전을 벌이고 급기야 끝내기 승리에도 외야에 쓰레기를 던지는 행동으로 다른 관중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9회 5-4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을 시작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긴 경기 후에도 양키스에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졌다. 팬들의 폭력행위 때문이다. 지역 언론 뉴욕포스트는 "팬들은 추악한 행동으로 양키스의 승리를 지웠다"고 보도했다.  

글레이버 토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끝난 직후 외야 오른쪽에 있던 팬들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클리블랜드 선수들을 자극했다. 우익수 오스카 메르카도는 맥주캔에 맞을 뻔했다. 상황을 정리하려던 심판에게도 쓰레기가 쏟아졌다. 끝내기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리던 양키스 선수들이 달려가 사태를 진정시켰다.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팬들을 말렸다. 

이에 앞서 클리블랜드 마일스 스트로와 양키스 팬의 설전이 있었다. 스트로에 따르면 스티븐 콴이 외야 펜스플레이를 시도하다 쓰러지자 양키스 팬들이 박수를 치며 조롱했다. 격분한 스트로는 펜스를 타고 올라가 팬과 얼굴을 맞대고 말다툼을 벌였다. 경기 후 스트로는 "지구 최악의 팬들"이라며 양키스 팬들을 비난했다. 

또 스트로는 "여기에 대한 규정이 있어야 한다.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 아닌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도 좋지만, 그 행동에 대한 대가는 치러야 한다"고 했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물론이고 양키스 애런 분 감독, 그리고 선수들도 이 팬들의 행동에 분노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콴의 상태에 대해 "뇌진탕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팬들이)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래도 분노만 남은 것은 아니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양키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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